노동부 부당노동행위 혐의 포스코 본사 압수수색
노동부 부당노동행위 혐의 포스코 본사 압수수색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12.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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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청 금속노조 포스코 지회 검찰 고발 관련 자료 확보

[한국뉴스투데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포항지청은 30일 포스코그룹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본사 재무실과 노무협력실, 데이터센터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0월 포스코 노조가 회사가 직원들의 노조가입을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고소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해 9월 포항 소재 포스코인재 창조원에서 사측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당시 확보한 문서에는 노조 관련한 비방 유포, 금속노조 가입자에 대한 탈퇴 권유, 직원성향 파악 및 일일동향 보고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문서 확보 다음달인 지난 2018년 10월 사측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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