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괌, 바퀴벌레 때문에 영업정지…뒤늦게 드러나
롯데호텔괌, 바퀴벌레 때문에 영업정지…뒤늦게 드러나
  • 손성은 기자
  • 승인 2020.01.0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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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보건당국 2018년 관련 조사…위생허가 정지 20여 일간 방역 작업
롯데호텔괌. (출처/롯데호텔 홈페이지)
롯데호텔괌. (출처/롯데호텔 홈페이지)

[한국뉴스투데이] 롯데호텔괌이 위생 문제로 지난 2018년 괌 보건당국으로부터 영업중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THE GUAM DAILY POST`는 6일(현지시각) 지난 2019년 회계연도(2018년 10월 1일~2019년 9월 30일) 괌 소재 12개 식품 기관이 괌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허가증을 정지당했다고 전했다.

위생허가를 정지당한 기관 중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Lotte Hotel Executive Lounge), 롯데호텔 베이커리(Lotte Hotel Bakery), 롯데호텔 샬롯 벌룸(Lotte Hotel Charlotte Ballroom) 등 3곳은 롯데호텔괌이다.

롯데호텔괌은 당시 괌 보건당국으로부터 해충 문제로 인해 위생허가를 정지당했다.

지난 2018년 괌 보건당국은 롯데호텔괌과 관련한 해충 민원에 따라 조사관들을 파견해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괌 보건 당국은 관련 조사를 통해 롯데호텔괌 베이커리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와 죽어있는 바퀴벌레의 흔적, 하나의 알집을 발견했다.

아울러 바퀴벌레의 흔적 외에도 비식품 보관 구역에서 설치류 배설물의 흔적 등이 발견, 보건당국은 해충의 침입이 있으며 이는 건강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괌 보건당국은 롯데호텔괌에 라운지, 베이커리, 샬롯 벌룸에 대한 위생허가를 정지하고 해충 구제 작업을 명령했다.

이에 롯데호텔괌은 지난 2018년 11월 초부터 말까지 약 20여 일간 영업을 중지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한 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영업을 재개했다.

롯데호텔은 이와 관련해 “괌 기후가 습해 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체적으로 방역 작업 등에 힘을 쏟아 왔다”라며 “지난 2018년 11월 당시 관련 문제를 지적받은 뒤 방역 작업을 실시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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