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모씨, 6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
이춘재, 수사기관 관계자 증인신청
법원, 내달부터 정식재판 전환 방침
이춘재, 수사기관 관계자 증인신청
법원, 내달부터 정식재판 전환 방침
[한국뉴스투데이] 살인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시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모씨가 청구한 '이춘재 8차 사건'의 재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 법정에서 이춘재 8차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돼 수감생활을 했던 윤씨가 제기한 재심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이 자리에서 박준영 변호사 등 공동변호인단은 재심 청구 요지를 설명하고, 실제 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인,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며 윤 씨도 이날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법원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판 준비기일을 마치고, 다음달부터는 정식 공판을 진행하는 방침이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13세 여아가 성폭행당하고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말하며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하면서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시켰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2심과 3심 모두 이를 기각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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