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출범...삼성 노조 출범 잇달아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출범...삼성 노조 출범 잇달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2.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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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출범했다.(사진/뉴시스)
20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출범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20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출범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지난 수년간 사측의 일방적 경영과 소통부재 속에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면서 “삼성의 불통과 독단경영을 저지하고 빼앗긴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노조로 지난 14일 설립돼 이날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노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합법 노조로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조합법상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의 노조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삼성 그룹 내 노조가 있는 계열사는 총 12곳이다.

이 중 삼성생명, 삼성전자서비스,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스원 등은 민주노총 산하 노조로 활동 중에 있고 삼성화재, 삼성애니카손해사정,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한국노총 산하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웰스토리 등의 계열사에는 노조가 2개 이상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연이은 삼성의 노조 설립 바람은 지난해 12월 노사 문제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거세졌다.

당시 삼성전자 노조 와해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등 임원에 징역형이 선고되며 삼성은 앞으로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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