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연일 수수료 논란 배민 때리기 공세
여권, 연일 수수료 논란 배민 때리기 공세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04.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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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상 논란 과열되자 겸허히 받아들인다던 배민
하루만에 수수료 체계 포기할 수 없다 입장 고수 ‘논란’

[한국뉴스투데이]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의 수수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으며 여권이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화 주문 운동을 독려하며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알리자”고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배민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에 소상공인 단체가 반발하자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한 데 이어 6일에는 대책 회의를 열어 공공 배달 앱 개발 방안을 밝혔다.

여권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이 과도하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도 “배민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를 하겠다”라고 했다.

7일 이재명 도지사의 페이스북 발언은 ‘우아한형제들’의 박태희 상무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배민은 지난 1일부터 월 8만8,000원이던 광고 수수료(정액제) 대신 주문별로 수수료 5.8%를 부과하는 ‘오픈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정액제(월 8만8000원) 광고료 방식의 ‘울트라콜’에서 ‘정률제’로 변경했다.

이에 중소상공인들은 정액제가 아닌 정률제의 경우 업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배달노동자의 처우가 더 악화할 뿐만 아니라 배달비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반발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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