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음악 가르치는 민경련 원장
재밌는 음악 가르치는 민경련 원장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4.2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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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노베이션 온라인&교육혁신 부문 선정]
열피쌤 커뮤니티 릴레이 인터뷰⓷

아이들의 정서순환과 창의력 향상에 앞장서는 음악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군중속의 고독시대를 맞고 있지만, 한국뉴스투데이와 월간 에듀클래식은 공동기획으로 아동과 청소년시기에 음악적 자질 향상에 힘쓰는 이들을 찾아 이노베이션 온라인&교육혁신 부문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온라인 음악교육 카페에서 가장 핫한 네이버 카페 열정있는 피아노쌤들의 학원운영비법’(이하:열피쌤), 열피쌤은 음악교육자들의 진정한 win-win을 추구하는 카페로 약 9,000여 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레스너와 학원장 뿐 아니라 음악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건강한 아이디어가 오고 가는 현장이다. 한국뉴스투데이는 리더 오세현을 중심으로, 열피쌤 카페를 이끌어가고 있는 10명의 스텝을 선정했다. 그들이 어떻게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지 기획취재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피아노치는공룡 음악교습소 민경련 원장
▲피아노치는공룡 음악교습소 민경련 원장

이름부터 특별하다. 아이들의 미소 역시 아기공룡 둘리처럼 모찌모찌한 귀여움을 장착했다.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민경련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평생 함께하는 재밌는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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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음악학원 운영하는 민경련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마다 학원 이름이 특이하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어떤 이름으로 학원을 운영할까 고민하던 중 저의 별명에서 힌트를 얻었어요. 학원 이름처럼 공룡같이 귀여운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어요(웃음)

▲피아노치는 음악교습소
▲피아노치는 음악교습소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

피아노를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며 평생 함께하는 재밌는 음악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성인이 되어서 다시 배우는 피아노가 아니라, 언제든 연주하고 싶을 때 혼자서 칠 수 있도록 기본기를 튼튼하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성장해서 지금 이 시간들을 돌아볼 때 힘을 얻고 추억을 꺼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운영하다 보면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겠죠? 본인만의 스트레스 극복 방법을 얘기해주세요.

감사하게도 슬럼프에 빠졌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기쁜 일도 있고, 속상한 일이 생길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같은 일을 하는 선생님들과 대화하면 위로받고 힘도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날 아이들을 만나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아이들은 그 본연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거든요. 그래서 순수한 아이들에게 더 사랑을 주면서 수업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힘이 납니다.

▲민경련 원장은 순수한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고 말한다
▲민경련 원장은 순수한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고 말한다

열피쌤 모임 이후 학원을 운영할 때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한발짝 뒤에서 보는 것과 그 안에 들어가서 경험하는 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도 열피쌤 스탭이 아니었다면 그냥 대충 흉내만 냈을 텐데, 스탭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다 보니 더 열심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배운 것들, 내가 경험한 것들을 제대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선생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들이 더 많아 지는것 같아요.

 

카페 이름답게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열피쌤 모임을 통해서 해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처음에는 혼자서 아이들만 잘 가르치면 다 되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콩쿨을 나가보니 모르는 곡들도 많이 나오고, 잘 치는 아이들을 보면 저 선생님은 어떻게 티칭할까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학원에 오는 게 싫고, 피아노 치는 게 힘든 아이들을 보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이 늘어났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제가 계속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제가 정체되어 있으면 나의 학원도 내 아이들도 다 멈춰있는 시간들 속에 살 것만 같았거든요. 그래서 열피쌤 모임으로 더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많은 추억
▲아이들과 함께한 많은 추억

끝으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전국의 선생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려요.

점점 이 일을 하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더이상 성장할 수 없겠죠? 힘들지만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10:10)

이 말씀은 세현쌤 출판기념회 때 들은 말씀인데, 참 도전이 많이 되는 말씀이었어요. 저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도 지혜로 날을 갈아 꼭 성공하세요.

자료제공 에듀클래식

김희영 기자 dud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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