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핵심 이종필·김봉현 등 줄줄이 구속
라임 핵심 이종필·김봉현 등 줄줄이 구속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4.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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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이 지난해 10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한 모습.(사진/뉴시스)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이 지난해 10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한 모습.(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줄줄이 구속됐다.

지난 25일 최연미 서울남부지법 당직판사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심모 전 신한금융 PBS사업본부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이들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수원지법 역시 지난 26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의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투자해주는 대가로 회장 경영진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심 전 팀장은 라임 펀드를 리드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김 전 회장은 경기도 버스업체인 수원여객의 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수원여객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차례로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수원여객 횡령 혐의로 구속된 김 전 회장에 대해 라임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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