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내일 고3 등교, 최대한 거리두기 시행할 것"
조희연 "내일 고3 등교, 최대한 거리두기 시행할 것"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5.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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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 19일 오전 한 라디오서 방역대책 및 추후 일정 논의 전망 언급
수능 추가 연기 가능성엔 "내년 봄 개학 일정을 조금 늦추면 가능할 듯" 전망

[한국뉴스투데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0일부터 시행될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과 관련해 "한 반에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을 가진 학교는 학급별 시차 등교나 특별실 활용 등 최대한 거리두기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고3 등교개학에 따른 방역대책 및 추후 일정 등에 대한 논의 전망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육감은 "고3 등교 개학을 앞둔 지금은 정말 기도하는 심정"이라면서 "내일부터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해야하며, 고1·2는 격주 등교, 초·중학교 학생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일주일 중 최소 하루 이상 등교하게 하는 등 학교 사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울시 내 2900여개에 달하는 과밀학급(한 반에 30명 이상의 학생이 있는 학급)의 방역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학급별 시차등교나 시차 급식, 특별실 활용 등 각 학교마다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교육감은 수능 날짜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추가 연기가 힘들지만 만약 내년 봄 개학 일정을 조금 늦춘다면 추가 연기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내년 4월 1일이나 3월 15일 개학을 한다면 수능 추가 연기도 가능하다"며 "아직 본격 논의는 이뤄진 바 없으며 제안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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