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인 '상공회의소'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올린 닉네임 '김마스터'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유포 혐의로 대학생 A(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상공회의소’에서 ‘김마스터’란 닉네임을 사용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40여건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겅찰은 A씨가 'n번방' 등 다른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 있던 영상들도 '상공회의소'방에 재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직접 교회에서 10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 속옷 노출 장면 등을 몰래 불법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영상은 유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A씨가 성착취물 유포로 인한 수익은 챙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상공회의소’ 비밀대화방 회원 조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은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