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내부 폭로 관계자 징계 착수 논란
소상공인연합회, 내부 폭로 관계자 징계 착수 논란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8.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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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윤리위,인사위 개최
노조, 지난달 기자회견 열어 배 회장 사퇴 촉구키도
빠르면 17일~21일 사이 배 회장 탄핵 관련 총회 열릴듯

[한국뉴스투데이] ‘춤판 워크숍’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이번엔 배동욱 회장의 가족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을 폭로한 노조 관계자들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소공연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윤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소공연 비대위 및 노조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윤리위와 인사위에서는 최근 비대위와 노조가 폭로한 배 회장의 정회원 자격 문제 및 가족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 제기가 조직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내용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배 회장의 가족 일감 몰아주기 및 보조금 유용 의혹 등을 제기하며 배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소공연 비대위는 같은 날 오후 ‘춤판 워크숍 논란과 가족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인해 조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배 회장을 탄핵하기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나 배 회장이 임시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배 회장이 2주 이내에 총회소집을 하지 않을 경우 감사가 7일 이내 총회를 소집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면 오는 17일에서 21일 사이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사위원회가 열린 것은 맞지만 징계절차는 아니었으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직원 징계가 아닌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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