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대책 서서히 효과...임대사업 정책 지적 가능"
홍남기 "부동산 대책 서서히 효과...임대사업 정책 지적 가능"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8.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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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효과 시기에 대해 "심리적 효과 이미 나타나" 전망
"그동안 대책 중 실패사례 있나" 질문에 임대사업자 정책 꼽기도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을 가지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뉴시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을 가지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신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부동산 대책 중 임대사업자 관련 부분에 대해 정책선회 지적은 일부 받아들이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책 효과에 있어서 첫째는 심리·인지적인 부분, 둘째는 실제 세금 부과가 나왔을때가 있는데 첫번째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늘어난 세금은 충분히 감내 가능하면 버티겠지만 세금 중과에 대한 효과가 보이는 상황에서 결국은 계속해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심리적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강남4구 주택가 상승세가 멈췄기 때문에 앞으로 정책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가 그동안 크게 6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는데 정책을 냈을 경우 상승세가 다시 무뎌지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대책은 과거의 대책들보다 강력한 만큼 시장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동안의 대책 중 실패사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되돌아봤을 때 임대사업자에 대한 정책이 2~3년만에 바뀌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10 대책을 내놓으며 등록임대주택제도를 대폭 축소, 4년짜리 등록임대 폐지와 8년짜리 장기임대에 대해 의무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서 매입임대에 아파트는 제외하기로 해 비판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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