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낙선자 자료공개와 투명공천 촉구
이재오, 낙선자 자료공개와 투명공천 촉구
  • 정보영
  • 승인 2012.03.0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친이명박계에서 좌장 역할을 해 온 이재오 의원은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진행 중인 총선 공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재오 의원은 기지회견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못 미쳐 공천에 탈락한 현역의원들에게는 조사 결과를 열람시켜주거나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이 지금이라도 감정적, 보복적 공천을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낙천자들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 때만 낙천자도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말이 성립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은 낙천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해주고 앞으로 남은 공천도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울 은평을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지난 1차 공천자 발표 때 일찌감치 공천을 받았지만 자신의 측근과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낙천되자 오늘 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친 이계 일부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친 이계 핵심 인사들을 의도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불공정 공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은 공천심사는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심사에서 친이·친 박의 개념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이 다 마무리되면 다른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남은 영남권 지역에서 친박계의 대폭적인 '물갈이'를 시사했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