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전광훈 목사, "文, 한달 준다 사과하라"
퇴원한 전광훈 목사, "文, 한달 준다 사과하라"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0.09.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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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간 자유민주주의 누려...대통령·주사파 전복 실패할 것"
교회 인근 상인들 집단 손배소 준비에는 "평화나무 선동책"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전광훈 목사가 2일 퇴원해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전 목사는 "저와 교회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대통령이 1948년 8.15 건국을 불인정하고 간첩왕인 신영복을 존경해 벌어진 일로 대통령이 뭔데 국가를 부정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통령에게 국민들 앞에 사과를 해달란 것 뿐인데 틈난 나면 저와 우리 교회를 없애기 위해 재개발을 선동하는데 앞장섰다"면서 사과를 안 하려면 대통령직을 떠나라"라고 했다.

또한 "'우한 바이러스' 사건을 전부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는 등 사기극을 벌이려했으나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패했다"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건국 70년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누려온 나라기 때문에 대통령과 주사파가 아무리 체제를 바꾸려 해도 실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전 목사는 "저는 정치가나 사회운동가가 아닌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기 때문에 앞으로 한달의 기간을 문 대통령한테 줄테니 국민들께 사과하라"며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가고자 하는 거짓 평화통일을 가지고 국민을 계속해서 속인다면 한달 뒤 제가 목숨을 던질 것이며 순교할 각오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주변 상인들은 교인들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 영업의 어려움을 겪는다며 집단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중인 것과 관련해 "평화나무라는 단체가 선동하는 것이며 그러한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은석 기자 lko97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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