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합병 승인...사명 신한오렌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합병 승인...사명 신한오렌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5.1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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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2일 양사 합병 승인
오는 7월 신한오렌지로 출발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이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았다.(사진/뉴시스)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이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았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이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았다. 이에 오는 7월 1일 신한오렌지로 새출발하게 된다. 신한오렌지의 자산규모는 71조원으로 업계 4위권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12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를 확정하고 14번째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통합 법인 최고경영자로 내정하고 지난 3월 16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본인가를 신청했다.

합병 방식은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생명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비율은 1대 0.9226로, 오렌지라이프생명의 보통주 1주당 신한생명의 보통주 0.9226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합병신주는 7565만4859주으로 신한생명의 자본금 3783억원이 늘어나게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로 사명은 신한오렌지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신한생명의 자산은 36조7592억원으로, 여기에 오렌지라이프 자산 34조7505억원을 합치면 총자산은 71조5097억원 규모다. 

이는 생보업계 1위이자 자산 규모 309조원의 삼성생명과 한화생명(127조원), 교보생명(115조원)에 이어 자산 규모 4위로 대형 생보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양 사는 지난 4월 가칭 신한라이프의 이름으로 영업채널기획과 영업채널지원, 영업교육, 경영기획, 재무/회계, 상품기획, 상품개발, 계리, 운용전략, 투자금융, 증권운용, 고객전략, 마케팅, IT, 정보보호 등의 분야에서 공채 1기 정규직 신입사원을 모집한 바 있다.

신한생명은 5월 중 실질적인 모든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6월에는 실제 도상훈련을 거쳐 7월 1일 통합 첫 날에도 순조롭고 원활한 고객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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