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2G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2G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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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 2G 서비스 종료 결정
“통신 3사 2G 막내리고 01X로 시작하는 번호 사라진다”

[한국뉴스투데이] KT와 SK텔레콤이 각각 2012년, 2020년 종료했던 2G 사업을 LG유플러스 역시 종료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폐업하기 위해 신청한 2G 사업폐업 승인 신청 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2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2G 주파수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6월말까지 망을 철거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23일 이용자 보호계획에 대한 보완을 요청하며 한 차례 LGU플러스 2G 폐업승인 신청을 반려했다. 그러다 4월 7일 LGU플러스로부터 2G 폐업승인 재신청을 받았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장점검 5회, 전문가 자문회의 3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승인 여부를 최종 판단했다.

LG유플러스의 2G 이용자는 5월 기준 14만 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들에 대한 보호 방안으로 단말 구매 비용 또는 요금부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이용자가 LTE 이상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단말 구매 비용을 지원받거나 2년간 이용 요금제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일부 2G 요금제를 LTE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 연말까지 바뀐 번호로 연결해주는 번호변경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의 경우 LG유플러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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