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J 그룹 이재현 회장 미행의혹 조사
경찰, CJ 그룹 이재현 회장 미행의혹 조사
  • 박현주
  • 승인 2012.03.11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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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그룹 이재현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조사를 받은 직원과 삼성 측은 여전히 회사 부지를 둘러보려 했을 뿐이라며 미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뒤를 밟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 김 모 씨이다. 지난달 23일, CJ 그룹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뒤, 처음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5시간 넘게 김 씨를 조사하면서 이 회장 자택 주변을 차량으로 배회한 이유와 미행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히, 감사팀 직원이면서 왜 회사 부지를 살펴보러 다녔는지도 추궁했다.

김 씨는 이 회장 집 주변을 돌아다닌 것이 윗선 지시 없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실제로 지시를 내린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또, 이 회장 집 주변에서 김 씨를 목격한 CJ 직원과 대질 심문을 벌일지도 검토하고 있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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