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포기한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네이버가 갖는다
쿠팡이 포기한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네이버가 갖는다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7.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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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원대 금액 제시한 쿠팡 중계권 포기
“OTT 업체들 경쟁에 네이버 먼저 웃었다”

[한국뉴스투데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를 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사진제공/네이버)

15일 네이버 스포츠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대표팀 소개 영상 등 특집 페이지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계권은 일반 중계권을 보유한 KBS·MBC·SBS 등 지상파3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에 재판매한다.

네이버 스포츠는 경기 생중계 및 주요 경기 VOD 컨텐츠 제공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의 특집 페이지(홈, 소식, 일정, 메달 섹션)에서 주요 경기 소식을 33개 종목별 이슈 카드와 스페셜 템플릿에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쿠팡은 자사의 유료 OTT 쿠팡플레이로만 온라인 중계를 할 수 있는 독점 계약을 지상파와 맺었으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논란이 일자 계약을 철회했다.

쿠팡이 협상 테이블에서 빠진 후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을 비롯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경쟁이 뛰어들었다.

이 중 이날 네이버가 가장 먼저 협상 완료 소식을 전했다.

네이버가 지상파에 지불하는 중계권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쿠팡이 지불하려고 했던 독점 중계권료가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네이버는 이보다는 낮은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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