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자는 프랑스, 역사상 최대규모 2024 파리올림픽
다음 주자는 프랑스, 역사상 최대규모 2024 파리올림픽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8.0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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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아래에서 비치발리볼,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아름다운 파리 유적지 속 열리는 올림픽에 기대감 상승

[한국뉴스투데이] 8일 열린 도쿄올림픽 폐회식에 이어 프랑스가 차기 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개최국으로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100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하계 올림픽 이후 한 세기 만에 개최되는 2024파리올림픽은 7월 26일 금요일부터 8월 11일 일요일까지 프랑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에 쏠린다. (사진제공 / ⓒPARIS2024)
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에 쏠린다. (사진제공 / ⓒPARIS2024)

파리올림픽은 젊은 세대의 열망과 기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올림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전한 성비 균형과 탄소 중립을 이루며, 일반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올림픽이 열린다.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은 32개로,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과 더불어 브레이크 댄스까지 추가로 채택됐다.

일반 대중이 참가할 수 있는 파리올림픽 종목은 마라톤과 도로 사이클이다. 참가 신청 후 선발되면 선수들과 같은 날, 같은 코스를 달릴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시상식 콘셉트도 도입된다. 경기장에서 진행되던 기존의 시상식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벌써부터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이 화제다. 롤랑 가로스 등 프랑스의 기존 스포츠 경기장을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파리의 문화유산들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치발리볼 경기는 에펠탑 아래에서 개최되며, 양궁은 군사 박물관이 있는 앵발리드를 배경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BMX 프리스타일 경기는 콩코르드 광장에서, 태권도는 그랑 팔레에서, 승마 경기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다.

파리 이외에도 프랑스 내 다른 도시와 프랑스 해외 영토에서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구 경기는 파리를 비롯해 낭트, 마르세유, 보르도, 리옹 등에서 펼쳐지며, 요트 경기는 마르세유에서 열린다. 서핑 종목의 경우, 환상적인 파도를 자랑하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 섬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총 세 차례로, 2024년에 열리는 올림픽은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100년 만의 개최다. 2024 파리올림픽은 이미 각국의 참가비로 6억 유로의 수익을 올렸으며, 2021년 말까지 전체 예산의 3분의 2에 달하는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파리올림픽의 마스코트는 2022년 가을에 공개될 예정으로 1350만 장에 이르는 올림픽 티켓은 2023년에 판매가 개시된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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