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자마자 ‘코로나 백화점’ 오명 쓴 롯데
오픈하자마자 ‘코로나 백화점’ 오명 쓴 롯데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8.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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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첫 롯데百, 코로나 무더기 확진에 전수검사 실시
랜드마크 영광 예상했지만… ‘방역 불감증’ 논란 여전

[한국뉴스투데이] 동탄 신도시에 오픈한 첫 번째 롯대백화점이 코로나 19로 호된 신고식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25일 오전 안내문이 붙어있다. 한편 화성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명령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25일 오전 안내문이 붙어있다. 한편 화성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명령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문을 연 롯데백화점은 25일 기준 직원 2명이 추가 판정되며 누적 7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된 2층 가구 매장 직원은 17~22일, 24일 근무했고, 음식점 직원은 18일과 23~24일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동탄점 관련 확진자는 22일 출입구를 담당하는 보안직원 1명에 이어 23일 또 다른 보안직원 1명, 24일 지하 1층 커피 매장 직원 2명, 지상 2층 가구 매장 직원, 25일 2층 가구 매장 직원 1명, 지하 1층 음식점 직원 1명 등 총 7명이다.

보안요원들과 커피숍 직원들, 가구 매장 직원 간 감염경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25일 역학조사관의 전수검사 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3일간 동탄점 직원 2500여명이 각 거주지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기 최대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개점과 동시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며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데다 백화점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꼽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왔지만, 오픈을 강행한 롯데백화점의 책임론도 간과할 수 없게 됐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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