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LCC, 싱가포르에 주력
‘위드 코로나’ 앞두고 LCC, 싱가포르에 주력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10.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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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싱가포르 트래블버블 합의로 취항 추진 본격화
눌러둔 여행수요 터질 것으로 예상, LCC 취항 준비

[한국뉴스투데이] 한국과 싱가포르가 양국 간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 중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도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 없는 비교적 자유로운 여행에 합의함에 따라 대형 항공사는 물론 LCC(저가항공사)들도 싱가포르 취항을 추진 중이다. (사진/뉴시스)
한국과 싱가포르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 없는 비교적 자유로운 여행에 합의함에 따라 대형 항공사는 물론 LCC(저가항공사)들도 싱가포르 취항을 추진 중이다.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는 8일 오후 한-싱가포르 항공담당 주무부처 장관 영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트래블 버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탑승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LCC들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한-싱가포르 합의를 통해 다음달 15일부터 양국 국민은 상대국 방문 때 격리부담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고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7일간의 격리가 면제된다. 또한, 개인 및 단체여행, 상용 또는 관광 목적 여행이 모두 허용돼 여행의 범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싱가포르 노선 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했다. 싱가포르 공항의 슬롯(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횟수)을 확보한 뒤 운항 일시를 결정하고 최종 운항 허가를 받으면 취항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슬롯을 인천~싱가포르 슬롯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싱가포르 항공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4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싱가포르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싱가포르와 동남아 경유 관광객 수요가 많아 LCC가 취항을 시도했던 곳이다. 다만 양국이 방역 상황에 따라 신규 취항을 결정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만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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