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 대전으로 이사한다
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 대전으로 이사한다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0.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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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이전 시작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시너지 기대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기상청 외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을 확정했다.

25일 국토교통부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총 4개 공공기관을 대전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상청이 우선 이전된다. 이후 나머지 3개 공공기관은 기관 여건에 맞추어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중기부와 3개 산하기관이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해 빈자리가 생긴 뒤 국토교통부는 대전 이전에 적합한 공공기관을 모색해왔다.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총 4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TF, 이전지원계획협의회 등을 결성하고, 지방이전계획안에 따라 기상청이 가능한 연내에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기상청 이전 인원 666명 중 정책부서 346명은 올해 말 먼저 대전청사의 공실로 입주하고, 현업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 부지 내 국가기상센터 신축이 완료된 후 26년 입주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특히 기술직과 연구직의 비율이 높아 대전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상·기후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다.

또 대전에는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각종 임업단체,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 여러 관련 기관이 소재하고 있어, 이전이 결정된 3개 기관과의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 최임락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이전으로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하여 기술개발 등 특화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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