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선보여
국토교통부,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선보여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0.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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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도로에서 자율주행 연구성과 시연
초등학생 포함 시민 대상 시승행사도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레벨4 수준에 이른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오늘부터 이틀간 자율주행차 시연 및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연구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T, 현대모비스, 서울대, 교통대, 소네트 등 24개 기관이 함께 했다.

이 행사에서 선보이는 레벨4고도 자동화수준으로, 특정 구간 내에서는 운전자의 주시가 불필요하다. 이는 전 구간에서 운전 주시가 필요 없는 레벨5, 완전 자동화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내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자동 속도 조절, 차선 이탈 조정, 앞차와의 간격 조정 등의 기능은 레벨2, 부분 자동화에 해당한다.

이번 시연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화성시 새솔동의 실도로 1.2km에 노변 기지국 등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뒀다. 차량과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을 선보인다.

또한 딜레마존 안전주행, 사각지대 운행지원, 돌발상황 긴급대응, 긴급차량 접근경고 등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를 마련해 주행성능과 통신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 화성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진행된다. 새솔초등학교와 송린초등학교 학생도 이번 시승행사에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연구의 성과는 복잡한 도심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선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더욱 고도화된 수준의 레벨4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자율협력주행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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