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강화된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강화된다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1.15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 후 병상배정단계에서 참여 의사 확인
희망하면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병상배정

[한국뉴스투데이]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강화 방안’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운영하며 백신·치료제 개발을 지원해온 바 있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더욱 지원을 강화해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8개 기업의 백신과 16개 기업의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까지 정부는 백신 임상시험 3상 참여자에게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공공시설 할인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달부터는 1상·2상에 참여해도 접종증명 음성확인 예외 확인서를 발급해 방역 패스에서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정부는 이번 제도개선 이후 코로나 확진 시 병상배정 단계에서 임상시험 참여의향을 확인하고, 참여를 희망하면 곧장 임상시험 실시기관의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SMO(Site Management Organization,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를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배치하는 지원기관)은 대개 병원장과 계약을 해왔지만, 이번 개선 이후로는 제약업체나 임상시험 책임자와도 자율적으로 계약할 수 있게 했다.

한편, 15일 0시 기준 코로나의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986명, 해외 유입 20명으로 총 2006명을 기록했다. 

현재 1차 접종률은 81.7%, 접종 완료율은 78.1%다. 18세 이상의 경우 1차 접종률 92.9%, 접종 완료율 90.4%로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 모두 90%대를 돌파한 상태다.

백신 이상 반응의 신규 신고 사례는 총 896건으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17건, 사망 사례 4건 등이 접수됐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