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임원인사...휴비스, 삼양家 4세 김건호 사장 선임
삼양그룹 임원인사...휴비스, 삼양家 4세 김건호 사장 선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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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삼양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승진 9명, 외부영입 2명 등 총 11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삼양홀딩스와  SK케미칼이 합작해 설립한 휴비스가 김윤 삼양그룹 회장의 장남 김건호 사장을 선임해 주목된다.

1일 발표된 삼양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현재 삼양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 임원인사 명단을 보면 삼양홀딩스에서 ▲바이오팜그룹장 이영준 ▲IC장 겸 Global성장PU장 윤석환 등이 외부영입됐고, ▲바이오팜그룹 의약바이오연구소장 조혜련 등은 승진했다. 

삼양사에서는 ▲식품그룹장 최낙현 ▲AM BU장 서휘원 ▲AM BU 영업PU장 전형래 ▲식품BU 인천1공장장 정대균 ▲식자재유통BU 유통PU장 김종희 등 5명이 승진했다.

삼양이노켐은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 겸 화학그룹장이 삼양이노켐 대표이사까지 겸임하게 됐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대표이사 이혁, 삼양데이타시스템은 ▲대표이사 김상욱 등이 승진했다.

이와 별도로 휴비스가 삼양가 4세인 김건호 미래전략 주관 사장을 선임해 주목된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삼양홀딩스와 SK케미칼이 합작해 설립한 화학 섬유기업이다. 

휴비스는 전주와 중국에 생산공장과 대전에 R&D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폴리에스터 섬유(단섬유/장섬유)와 레진, 슈퍼섬유, 산업자재용 소재 등 연간 76만톤의 섬유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김건호 휴비스 미래전략 주관 사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故 김연수 명예회장의 증손자이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삼양그룹은 김연수 창업주에 이어 장남 고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에서 동생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다시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 김윤 삼양그룹 회장으로 경영권을 이어오고 있다.

김건호 사장은 2007년 미국 리하이대 재무학과를 졸업한 후 2014년 삼양홀딩스에 입사했다. 이후 삼양사 AM BU 해외팀장과 글로벌성장팀장 등을 거쳐 2018년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 PU 수장에 올라 삼양그룹 전체의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을 이끌었다.

한편, 휴비스는 기존 신유동 휴비스 사장이 그대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가운데 김건호 신임 사장은 신사업과 사업 개발 등 미래전략을 주관할 예정이라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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