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의 돌풍, 골머리 앓는 이재명-윤석열
허경영의 돌풍, 골머리 앓는 이재명-윤석열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12.08 10:24
  • 댓글 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경영의 돌풍, 5%대에 육박하고 있어
5% 넘기면 티비 토론에 참석할 수 있어
 
이재명-윤석열 모두 고민에 빠질 수밖에
각각 장단점이 있어, 누구에게 유리할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약진이 거센 분위기다. 물론 일부 여론조사이지만 5%대에 육박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이대로 가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허 후보와 맞붙어 TV토론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기성 정치권에서는 자칫하면 대선이 희화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결국 기성 대선 후보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는 따끔한 지적도 있다. <편집자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일부 여론조사이지만 5%대에 육박한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업체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의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날 5자 가상 대결에서 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45.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37.2%)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4.7%였다. 그 뒤로 정의당 심상정(3.5%), 국민의당 안철수(2.3%) 순이었다. 공약만으로 판단한 허 후보 호감도는 7%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조사(임의 전화걸기(RDD)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1%포인트다. 응답율은 5.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흘 뒤 공개된 폴리뉴스·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서 허 후보는 지지율 3.3%를 기록, 윤석열·이재명에 이어 또 3위를 기록했다.

못 믿을 여론조사

물론 이런 여론조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라는 분위기가 있다. 특히 기성 정치권을 중심으로 허 후보의 약진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기성 대선 후보들에 대한 실망감이 얼마나 크면 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졌겠냐는 반성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 유권자들은 티비토론을 기대하고 있다. 티비토론에서 허 후보가 공중부양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허 후보의 파격적인 공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허 후보는 그동안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한데 최소 5년 후에는 그 공약이 다른 후보들에 의해 실현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무맹랑한 공약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유권자들이 허 후보를 티비토론에서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티비토론을 하는 모습을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누구에게 이익

이런 가운데 이 후보와 윤 후보 측은 허 후보가 티비토론에 참석했을 경우에는 어떤 이득이 있을지 따지고 있다.

이 후보로서는 좀더 진지하면서도 심도 높은 토론을 원하고 있지만 만약 허 후보가 참석을 하게 된다면 심도 높은 토론을 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윤 후보가 아직 정치 초년생이기 때문에 티비 토론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해서 심도 높은 토론을 펼치기를 원하지만 허 후보가 티비 토론에 참석한다면 심도 높은 토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이 후보의 강점을 보여줄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윤 후보가 티비 토론에 약하다는 점 때문에 윤 후보와 허 후보가 함께 묶여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후보 측은 판단하고 있다.

아직은 토론에 약한 윤석열

반면 윤 후보 측은 앞서 언급한대로 아직은 티비 토론에 약하기 때문에 허 후보가 티비 토론을 휘젓고 다니면 윤 후보로서는 그만큼 상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윤 후보가 주목도를 덜 받을 수도 있다.

윤 후보가 행여나 말이나 행동에 실수를 하더라도 스포트라이트는 허 후보가 받기 때문에 그만큼 상쇄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다만 그로 인해 윤 후보의 진정성을 보여줄 기회가 박탈될 수도 있다.

이 후보 측이나 윤 후보 측 모두 허 후보가 티비 토론에 합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용 2021-12-09 11:46:02
유튜브 강의 많이 찾아 보세요~
그것이 허경영을 제대로 알아보는거예요
언론방송인들의 일방적인 보도는 허경영 죽이기 위함입니다.
죽여야지만, 여야 두후보를 두고 시스템적으로 부정선거를 자행 가능하니까요 여야모두 한팀인걸 잊지 마세요

박성훈 2021-12-09 00:59:45
33정책 으로 준비된 대통령 허경영 후보

용용 2021-12-08 20:21:34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다
여도 야도 아니다.
그동안 속을만큼 속았다.
지금의 시스템에선 누가 대통령이 된들 싸움박질밖에 못한다.
그 시스템을 파괴시킬사람은 허경영 밖에 없는것 같다.
지금의 정치인들과 그 주변 파리떼가 보이지 않는가?
그럼 답이 나올텐데....
아직까지 허경영의 정책을 모르는건가? 33가지나 되는 정책이 있는데, 이를 보도하는 언론방송하나없고
썩을대로 썩은 이나라 제발 허경영이 청소했으면 좋겠다

춘춘재 2021-12-08 16:20:16
허경여 빼고 안빼고 마음대로 해라,,, 이미 국민은 이판사판이다...

한절기 2021-12-08 16:19:10
월 150만원이면 문재명보다... 엄청나게 차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