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볼보트럭·스텔란티스·아우디·마세라티 등 4282대 리콜 조치
국토부, 볼보트럭·스텔란티스·아우디·마세라티 등 4282대 리콜 조치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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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미전개, 후방카메라 꺼짐, 화재 가능성 등 결함 발견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는 시정조치 완료 후 과징금 부과도

[한국뉴스투데이] 볼보트럭·스텔란티스·아우디·마세라티·혼다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9일 국토교통부는 볼보트럭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엠케이,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42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먼저,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는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구동축 하중이 10톤 이상임에도 가변축의 자동 하강이 지연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시정조치 진행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한 과징금이 부과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수입·판매한 짚 그랜드 체로키 L 689대는 에어백 관련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수입·판매한 A8 60 TFSI LWB qu. 134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기어 변속장치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추후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에프엠케이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등 4개 차종 36대는 연료호스 내부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과 파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르자750 등 2개 이륜 차종 328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출발 시 연료 분사량 및 자동변속기의 유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마세라티는 이달 6일, 아우디는 7일, 혼다는 8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고, 볼보와 스텔란티스는 각각 10일, 1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차량은 시정조치 완료 후 판매된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각 제작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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