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시가 역대급 상승 예고...집값 상승률 추월
내년도 공시가 역대급 상승 예고...집값 상승률 추월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2.1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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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는 23일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

[한국뉴스투데이]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이 시작되는 가운데 내년도 단독·공동주택 등 주택 공시가격가격이 역대급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는 집값 상승률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주택 등 표준 단독주택 23만여 가구에 대한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부동산업계에는 내년도 주택 공시가격이 역대급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집값이 급등했고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단독 주택 현실화율 목표치는 평균 58.1%다. 이는 올해 현실화율 55.8% 대비 평균 2.3%포인트 상향됐다.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의 연간 상승률은 3.6~4.5%포인트 더 높다.

특히 지난해 단독주택 매매가격이 전국 2.50%, 서울 4.17% 상승한데 반해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6.68%, 서울 10.13% 상승했다. 집값 상승분보다 공시가격이 더 올랐고 이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2.68%, 서울 4.01%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공시가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내년에는 올해 상승폭을 넘어서는 공시가격이 나올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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