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무선청소기 7개 제품 청소성능·배터리 등 비교
공정위, 무선청소기 7개 제품 청소성능·배터리 등 비교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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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사용시간 최대 2배 차이...배터리 교체비용 5.5배 차이까지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이상 차이 나기도

[한국뉴스투데이]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무선청소기 7개 제품의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기펠·다이슨·디베아·삼성전자·샤오미·테팔·LG전자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무선청소기 제품을 대상으로 청소성능, 연속사용시간, 배터리내구성, 소음, 충전시간 등을 평가했다.

무선청소기는 유선청소기보다 사용이 편리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 정보는 부족했던 바 있다.

일반바닥, 바닥틈새, 큰 이물, 벽모서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청소성능을 시험한 결과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다이슨·삼성·엘지는 모든 부문에서 우수했고, 디베아·샤오미·테팔은 2개 부문에서 우수하고 다른 부문에서는 양호·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펠은 모든 부문에서 양호·보통 등의 평가를 얻었다.

연속사용시간에서는 제품 간 최대 2배 차이를 보였다. 배터리 1개 사용 기준 연속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을 확인한 결과 최대모드에서는 다이슨·디베아가 15분으로 가장 길었고, 최소모드에서는 다이슨이 80분으로 가장 길었다.

충전시간도 제품 간 최대 1.9배 차이를 보였다. 방전 후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 28분으로 가장 짧았고, 디베아 제품이 4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다. 2시간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배터리 내구성은 기펠·삼성·테팔·LG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다이슨·샤오미는 양호, 디베아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터리의 교체비용에서도 최저 2만9000원에서 최고 16만원까지 제품간 5.5배 차이를 보였다.

소음은 최대모드에서는 80dB~83dB로 제품 간 차이가 적었지만, 최소모드에서는 72dB~79dB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최소모드를 기준으로 소음은 삼성·다이슨→LG→테팔→기펠·디베아→샤오미 순으로 적었다.

감전보호나 표시사항에 있어서 이상이 있는 제품은 없었다. 먼지 자동비움 기능, 거치대나 물걸레 제공 등 부가기능이나 구성품 등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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