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등록 2491만대...친환경차 41.3% 증가
지난해 자동차 등록 2491만대...친환경차 41.3% 증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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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인구 2.07명당 1대 보유
지난해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 가운데 친환경차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 가운데 친환경차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2491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전년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누적 자동차 등록 2491만대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는 2491만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원산지별로 보면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2%(2만1965천대)이다. 수입차는 11.8%(2946천대)로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 2017년 8.4%에서 2019년 10.2%, 2020년 11.0%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1.3% 증가해 누적등록 116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소차는 전년 대비 77.9% 증가해 총 1만9404대가 등록됐다.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34.7% 증가했고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반면 경유차는 1.2%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 전년 대비 9% 감소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대전, 울산, 서울 순으로 신규등록의 감소폭이 컸다. 전년 대비 국산차 신규등록은 11.1%(△179천대)했으나 수입차 신규등록은 1.9%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기차는 전년 대비 71.5%해 증가해 총 23만1443대가 누적 등록됐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전년 대비 115%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 제주도에 전기차(9만3342대)가 다수 등록됐고 전기차 보조금과 배정대수가 많은 인천이 가장 높은 139% 증가했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차 80.0%, 화물차 18.6%, 특수차량 0.1% 순이다.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대폭 증가했다. 

전기차 제작사 현대-기아-테슬라 순

제작사별로는 현대(44%), 기아(23.7%), 테슬라(14.2%)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3만2789대, 14.2%), 포터Ⅱ(2만4599대, 10.6%), 아이오닉5(2만2583대, 9.8%), 테슬라 모델3 (2만1456대, 9.3%), 니로EV(1만9356대, 8.4%) 순이다.

지난해 중고차 매매거래 건수는 전년 보다 0.1% 감소했고 이 중 사업자 거래는 3.3% 증가한 반면 개인간 거래는 6.1% 감소됐다.

국토교통부 김은정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21년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상대적으로 경유자동차는 총 등록대수가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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