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특가 판매’ 보이스피싱 기승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특가 판매’ 보이스피싱 기승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2.2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코로나 검사키트 공급·구매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소비자경보 발령
자가검사키트 신청 대급결제 등으로 악성 URL 주소 클릭·구매대금 송금 유도

[한국뉴스투데이]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라 불안감을 악용해 자가검사키트 구매를 저렴한 가격에 한다며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을 악용해 자가검사키트 공급·구매 등을 사유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등의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기 수법으로는 정부기관, 자가검사키트 공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구매 사칭 ▲자가검사키트 구매신청 문자 발송 ▲코로나19 관련 정책지원금 신청 사칭 등이 제시됐다.

금감원은 2020년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손 소독제 등 물품구매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 사례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제도권 금융사 등은 문자·전화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 제공, 자금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를 클릭할 경우 원격 조종 악성앱이 설치될 수 있으니 절대 클릭해서는 안된다"며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 금융사 콜센터 등에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