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여부 조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여부 조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4.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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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오후 1시쯤 완성차 부품 품질 관리 직원 작업 중 숨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31일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완성차의 부품 품질을 관리하던 A씨가 작업 도중 사고를 당했다. A씨는 현대차 정규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 쯤 A씨는 대형 트럭 조립 라인의 마무리 공정에서 트럭의 운전석과 프레임 사이에 머리가 끼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조사 인력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노동자 5000명 이상이 일하는 작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업체다.

경찰 역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장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생산 라인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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