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 추락사...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 추락사...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4.1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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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5층 외벽 실외기 점검 중 추락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소속
지난 12일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 소속 기사 A씨가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지난 12일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 소속 기사 A씨가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5층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설치기사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사는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 소속으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장지역 인근 상가 5층 외벽에서 작업하던 서비스 기사 A씨(34)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상가 5층 스터디카페의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중 높이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LG전자의 에어컨 유지보수서비스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엠솔루텍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즉시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고위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3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지난 11일에는 고위험 사업장 7300여 개소에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독려하는 문서를 일괄 발송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중대재해 분석 결과 오전 9시~11시, 오후 1~3시의 시간대에서 전체 중대재해 중 40.9%가 발생했다”며 경영책임자는 이 시간대의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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