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의향서 공식 제출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의향서 공식 제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4.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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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쌍방울그룹,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 제출해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특장차 계열사 광림을 앞세운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18일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공식적인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매수자문사로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선정했다. 이촌회계법인은 재무 관련 자문을, 대륙아주는 법률 관련 자문을 맡게된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에 대해 인가 전 인수합병 재추진 신청을 허가하면서 쌍용차 재매각이 확정됐다.

쌍용차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인수의향자와 공개 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 입찰을 진행해 더 나은 조건을 제출하는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은 무산된다. 반면 공개 입찰이 무산되면 인수예정자가 최종 매수권을 갖게 된다. 

쌍용차는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5월 말에는 매각 공고가 예정돼 있다.

이렇게 되면 오는 6월 말에는 최종 인수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중으로 최종 인수자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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