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삼부토건 지분‧경영권 인수...건설업 확장
디와이디, 삼부토건 지분‧경영권 인수...건설업 확장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5.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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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 삼부토건 주식 750만주 인수
지분 인수 목적 "건설업 사업 확장 위해"
코스메틱 유통업체 디와이디가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업체인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코스메틱 유통업체 디와이디가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업체인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코스메틱 브랜드 유통사업체인 디와이디가 삼부토건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고 나섰다. 최근 디와이디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삼부토건의 경영권 인수를 시작으로 건설업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4일 디와이디는 재무적투자자들과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주식 750만주(5.04%)를 이석산업개발 등 5개사로부터 양수했다. 

양수 금액은 300억원으로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된다. 디와이디는 이번 삼부토건 지분 인수로 건설업 사업을 확장할 목적이라 밝혔다.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유통사업 업체인 디와이디는 지난해 9월 대양산업개발 이일준 회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사업 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과 부동산 개발업 등을 추가하고 종합건설업 면허까지 취득한 바 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7월 한화건설, 대한토지신탁 등과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을 꾸리고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총 456만1983㎡(138만평)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테마파크 및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약 1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삼부토건은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중견 건설업체로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던 업체다.

주력인 토목공사 외에도 건축, 포장, 건설, 분양사업을 영위하는 삼부토건은 4월에만 472억원 규모의 경부고속도로 회덕 IC 신설 공사와 1090억원 규모의 경산물류창고 신축공사, 1375억 규모의 평택 드림테크 산단 물류센터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한편. 디와이디는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해 "토목과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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