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만 모여 밥먹자” 당근마켓 글 논란
“전과자만 모여 밥먹자” 당근마켓 글 논란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5.1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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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인정하고 인권 챙기는 우리나라 즐기자” 게시글
게시글 내렸지만 네티즌 충격... “작당모의라도 하는 듯”

[한국뉴스투데이]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전과자만 모여 밥먹자”는 전과자 모임을 주최하는 모집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당근마켓에 전자발찌 인증한 전과자 모임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을 주고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15일 당근마켓에 전자발찌 인증한 전과자 모임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을 주고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커뮤니티인 ‘같이해요’ 게시판에는 “공짜 저녁 먹고 2차 까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전과자만 받습니다. 전자발찌는 즉시 인증, 문신이나 교도소 썰은 제 인증 통과하셔야 받아요”라며 “확실한 범죄자끼리 진덕하게 놀고 인권보장 받을 분들 모십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글은 마지막으로 “인권 챙겨주는 우리나라 즐깁시다”라고 덧붙이며 끝난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모여서 새 삶 다짐하면 좋게 보겠지만 그런 모임 같지 않다", "아직도 교화가 안 됐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고 일각에서는 "사람 하나 꾀어서 팔아먹으려는 거로 보인다", "모여서 작당 모의하다가 경찰에 잡혀갔으면 좋겠다", "저러다가 진짜배기한테 걸려봐야 정신 차린다" 등의 분노에 찬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글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런 글이 일반 시민도 볼 수 있는 중고거래 앱에 버젓이 올라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2시간 만에 이용자들의 신고로 삭제 처리 됐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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