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국내 첫 공연... 비행장 활주로에서 공연한다
영화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국내 첫 공연... 비행장 활주로에서 공연한다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2.06.2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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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비행장 활주로가 무대로 변신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이는 저스틴 허위츠가 2022년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획된 빅 이벤트. 29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영화제 기간인 813()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를 제천 비행장무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저스틴 허위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저스틴 허위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음악영화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음악인을 선정하여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해 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 영화음악인뿐만 아니라 일본의 카와이 켄지, 중국의 탄둔, 대만의 임강 등이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저스틴 허위츠이 선정됐다.

(1985)는 러시아계 미국인으로 하버드에서 작곡과 오케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라라랜드>, <위플래쉬> 감독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는 하버드 동문이자 절친 사이. 2017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로 주제가상,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음악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페셜콘서트에서는 저스틴 허위츠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저스틴 허위츠는 <가인 앤 매들린 온 어 파크 벤치>(2009), <위플래쉬>(2013), <라라랜드>(2016), <퍼스트맨>(2018)에서 작업한 영화음악을 선곡해, 지휘자와 피아노 연주자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에는 영화음악 클래식 공연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내 최고의 재즈 빅 밴드가 협연한다. 뮤지컬 배우 이충주와 민경아가 출연해 라라랜드속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City of Stars’를 부를 예정이다.

저스틴 허위츠의 피아노 연주로 듣는 <라라랜드>OST 곡은 영화음악 팬에게는 가슴 설레는 공연이 될 듯.

제천비행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제천비행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공연장은 제천비행장 활주로가 무대다. 지난해 군사시설에서 해제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이 올해부터 영화제에 메인 행사장이 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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