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포럼 개최’...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포럼 개최’...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2.07.0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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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도 괜찮아' 슬로건으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화인비상정책포럼, 한국예술영화관협회와 함께 ’2022 BIFAN 포럼 Rede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를 개최한다. 78()12() 이틀에 걸쳐 진행하며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시청 옆 힐스테이트중동 업무동 2층에서 열린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영화제 제공
2022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영화제 제공

2020년 시작된 팬데믹 상황은 세계영화산업의 환경을 바꾸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가 맞닥뜨린 위기는 어쩌면 이미 예정되어 있던 위기가 아니었을까?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과 메타버스, XR 콘텐츠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은 이미 세계 영화산업의 환경과 기존에 영화의 정의를 변화시키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결국 팬데믹은 이러한 상황을 더 빨리 가시화시켜준 것이 아닐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BIFAN은 지난해의 ‘Rede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에 이어 올해에는 세계 영화산업과 정책의 근간부터 바꾸고 있는 팬데믹 이후의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팬데믹 상황이 영화산업과 영화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또한 영화제 본연의 목적인 세계 영화산업의 발전과 문화다양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가를 집중하여 모색한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급격하게 가시화된 양극화와 다양성 축소의 위기 등 한국 영화계의 제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풀어내야 할 것인가?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방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BIFAN 포럼은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발전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토론의 장을 연다.

2021년 제25회 BIFAN2021 포럼 ‘Redi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 현장, 영화제 제공
2021년 제25회 BIFAN2021 포럼 ‘Redi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 현장, 영화제 제공

영화의 미래: 팬데믹 이후 영화와 영화제를 생각하기

78() 포럼 주제는 영화의 미래: 팬데믹 이후 영화와 영화제를 생각하기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의 기조 발제에 이어 정민아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 안치용 ESG 연구소장이 발제한다. 정민아 교수는 팬데믹 이후 영화의 확장과 미래의 형태’, 안치용 연구소장은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제언한다. 이후 이들은 김네모 순천향대학교 강사, 지승학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 연구교수와 함께 토론을 펼친다.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오후 세션의 주제는 영화제의 미래: 국제영화제, 위기를 넘어 확장으로’, 성일권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대표와 김장연호 한국예술종합학교객원교수가 발제를 갖는다. 성일권 대표는 국제영화제의 위기와 생존전략에 대해서’, 김장연호 교수는 영화의 재정의, 영화제의 확장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민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함충범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과 교수가 함께하며 종합토론은 서곡숙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교수가 진행한다.

팬데믹 이후 영화를 위하여

712일 화요일 포럼 오전 주제는 팬데믹 이후 영화를 위하여로 진행된다. 이은 명필름 대표이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이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를 위하여에 대해 발제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인 김이석 동의대 교수가 프랑스 영화정책과 한국 영화정책을 비교 분석한다. 토론에는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정상민 아우라픽쳐스 대표,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회장이 참여한다. 배장수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BIFAN 부집행위원장)이 종합토론 진행을 맡는다.

오후 세션 주제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언으로 진행된다.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이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지원사업의 현황을 발표한다. 이어서 노철환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통해 본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지원방안들을 발표한다. 이후 강민구 대전아트시네마 대표, 강기명 트리플픽처스 대표, 장건재 감독,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 담당자가 토론에 참여하며 김이석 동의대 교수가 종합토론 진행을 맡는다.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이상해도 괜찮아를 슬로건으로 7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초청하여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상영관을 비롯하여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 시티 등 13개 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상영 외에도 대규모 거리 축제 ‘7월의 할로윈과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등의 다양한 공연도 부천 도심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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