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2.07.1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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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국 140편 초청. 개막작은 폴란드 영화 '소나타' 선정

714() 오전 11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홀에서 열렸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201712월 대형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부지에 건립된 문화공간.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상영작을 소개했다. 사회는 장성란 저널리스트가 맡았다.

(왼쪽부터) 장성란 저널리스트,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왼쪽부터) 장성란 저널리스트,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슬로건은 “a tempo(아 템포)”.

a tempo본래 빠르기로라는 뜻의 음악 용어.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a tempo“로 슬로건을 정한 이유는 음악영화제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또한 코로나로 위축된 마음을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창규 제천 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올해 준비한 영화제를 소개하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성공적인 영화제를 치르겠다는 다짐을 알리기 위함이며, 18년 동안 영화제를 지속해서 사랑해주신 제천 시민 및 많은 음악영화 팬들을 위해 알차게 준비하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어 올해 영화제는 제천 시민들의 쉼터이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에 무대를 세워 개막식과 폐막식을 진행하고, 제천비행장을 영화제 공식 행사장으로서 첫선을 보인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음악영화과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무더위를 잊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제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하여 설명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18회를 맞아서 큰 도약을 준비했다. 올 영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영화음악페스티벌이다. 기존의 음악영화제의 정체성에 영화음악페스티벌을 추가한다는 의미이다. 음악영화제인 동시에 아시아 최대의 영화음악축제로서 위상을 더하기 위해서 준비했다. 영화음악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을 세우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영화음악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영화축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앞으로의 영화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음악영화란 음악이 대사, 연기 따위와 함께 주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화를 말하며, 영화음악이란 영화를 위하여 만들거나 영화에 사용한 음악으로 주제를 표현하거나 장면의 효과를 위하여 대사, 음향, 효과와 함께 화면과 동시에 재생된다. 영화와 별개로 독립적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왼쪽부터) 맹수진 프로그래머,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왼쪽부터) 맹수진 프로그래머,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재능 있는 신인 영화음악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 짐프 OST 마켓과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최초의 한국 영화 필름콘서트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즐기는 필름콘서트를 의림지 무대와 비행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뒤이어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주요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개막작 <소나타>를 비롯한 경쟁부문, 새롭게 선보이는 섹션인 다이나믹스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140편의 상영작을 소개하였다. 개막작 <소나타>는 폴란드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 연출. 청각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음악영화.

또한 한국 영화 아카이빙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 한국영화사는 음악영화사다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음악감독 조영욱을 소개했고, 올해 세상을 떠난 ()방준석 추모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함께 공개되어 영화제의 기대를 높였다. 또한 팬데믹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의 화려한 라인업과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를 소개하며 많은 기대를 당부하였다.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11일부터 16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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