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0%...역대 최저
6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0%...역대 최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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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발표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 달인 5월(0.24%)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내림세가 이어진다.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07년 통계 발표 이래 사상 최저치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 원화대출 연체율을 기록한 이유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이 실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코로나 금융지원 효과로 풀이된다.

이어 6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이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이 늘었다. 즉,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신규 연체 발생액을 넘어서며 연체율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셈이다.

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줄었다.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0.3%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줄었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줄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로, 지난 2018년 5월 이후 계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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