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
【부음】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
  • 박상웅 기자
  • 승인 2022.08.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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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향년 8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향년 8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뉴스투데이]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향년 8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윤 명예회장은 1934년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고인은 교사 생활 을 거쳐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기업 경영을 시작했다. 대웅제약 창업주로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醫藥報國) 신념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

윤 명예회장은 1961년 탄생한 ‘우루사’를 1974년 최초로 지금의 연질캡슐 형태로 출시, 회사의 간판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1988년에는 국민 소화제로 불리는 ‘배아제’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2001년에는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코엔자임큐텐’과 개량 복합제 ‘올로스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다양한 신약 제품을 선보였다.

2014년부터는 명예회장직을 맡아왔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즈음엔 보유 주식을 출연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해 기존의 대웅재단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유족과 회사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 역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윤재용·윤재훈·윤재승·윤영 씨 등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자녀 중에서는 윤재승 씨가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로 회사의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박상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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