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조6684억원, 신한카드가 1위
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조6684억원, 신한카드가 1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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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당기순이익 412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4%늘어
매각 작업 들어간 롯데카드, 당기순이익 4위로 1계단 올라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와 삼성, KB국민, 롯데, 현대, 우리, 하나, BC 등 8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668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4938억원보다 11.7%(1746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와 삼성, KB국민, 롯데, 현대, 우리, 하나, BC 등 8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668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4938억원보다 11.7%(1746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조6684억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이익을 낸 카드사는 신한카드다. 특히 롯데카드가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올라 4위에 자리매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와 삼성, KB국민, 롯데, 현대, 우리, 하나, BC 등 8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668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4938억원보다 11.7%(1746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으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판매비·관리비 등을 빼 산출된 '영업이익'에 영업외 수익과 비용·특별이익과 손실을 가감한 후 법인세를 뺀 순이익이다.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4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이어 삼성카드는 3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KB국민카드는 2457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배지 2.8%가 감소했다.

올해 주목할 곳은 롯데카드다. 롯데카드는 당기순이익 1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3.2%가 늘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롯데카드의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롯데카드에게 밀린 현대카드는 당기순이익 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고 우리카드는 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가 늘었다.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187억원올 전년 동기 대비 16.5%가 줄었고 BC카드는 1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6%가 급증했다.

이같은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 증가는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감소 등으로 수익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감원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둔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 상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리금 상환유예 종료에 대비해 연착륙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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