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매도 거래 집중된 모건스탠리 검사 착수
금감원, 공매도 거래 집중된 모건스탠리 검사 착수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29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이 지난 22일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에 대해 공매도 거래와 관련해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금감원이 지난 22일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에 대해 공매도 거래와 관련해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거래가 집중된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금감원이 모건스탠리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어 금감원은 모건스탠리에 이어 다른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에 대한 검사도 예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매도를 집중적으로 매매한 기관과 증권사를 상대로 실태점검에 나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원장은 "주식 하락 국면에 공매도가 집중됐던 기관이나 증권사에 대한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며 "점검을 통해 제재까지 이어지진 않더라도 제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검사까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법 위반인 단순 무차입 공매도도 불법 공매도이고 해당 건에 대해서는 거래소에서 수십 건을 금감원에 이첩한 상황”이라며 "결국 시장 교란성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가 관건“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취임 후 지난 6월부터 실무팀과 호흡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8~9월 중 인사 관련 외적 노이즈가 사라지면 집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주 중으로 공매도조사팀을 신설하고 불법 공매도 점검과 적발에 나설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