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서 폭발 사고...부상자 7명
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서 폭발 사고...부상자 7명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8.3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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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서 흔들림 감지될 정도로 충격 커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의 폭발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31일 오후 3시 42분경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폭발 사고로 SK지오센트릭 소속 직원 4명과 협력사 직원 3명 등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인근의 아파트에서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의 충격이 있었으며,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퍼졌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의 밸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압력 과다로 인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 이후 화염이 잠시 일었으나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70명가량 인력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으며,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가 인명 피해와 더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지난해 8월 SK종합화학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한편,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노동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달 27일 끝내 숨졌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SK지오센트릭의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를 진행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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