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태풍 힌남노’ 피해 학교 3곳에 특별교부금 47억 지원
교육부, ‘태풍 힌남노’ 피해 학교 3곳에 특별교부금 47억 지원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9.1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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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침수·누수 등 208개 학교 태풍 피해
포항 3개 학교 피해 심각...47억 우선 지원
지난 5일 국내 상륙한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학교 208곳 가운데, 교육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가 필요한 3곳에 특별교부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힌남노가 지나간 뒤 부산 한 해안로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5일 국내 상륙한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학교 208곳 가운데, 교육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가 필요한 3곳에 특별교부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힌남노가 지나간 뒤 부산의 한 해안로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208개 학교가 피해를 본 가운데, 교육부는 피해가 심한 포항의 3개 학교에 특별교부금 약 47억 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14일 교육부는 지난 5일 국내 상륙한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 3개 학교에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46억930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교는 초등학교 97곳,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43곳, 교육원 등 기타 17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208곳이다. 피해 내용은 교실 침수·누수, 지붕재 탈락, 산사태 등이다.

특별교부금 우선지원이 결정된 포항 대흥중학교는 교사동 뒤편 비탈이 무너졌고, 남성초등학교는 1층이 완전히 물에 잠겼으며, 인덕초등학교는 운동장과 교사동 등이 침수됐다. 

이에 교육부는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피해 범위만 파악한 뒤 신청 금액 전액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공법·물량·단가 적정성 등은 공사 설계 단계에서 교육청이 검토해 추후 정산하도록 했다. 

이날 대흥중학교를 찾아 상황을 점검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빠른 시일 내 피해를 복구해 학생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에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면 현장 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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