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내일부터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재개되고, 입원·입소자의 외출·외박도 가능해진다.
3일 방역당국은 오는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당초 재유행이 시작되던 지난 7월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은 비접촉 면회만 허용돼 왔다.
이날 방역당국은 지난 1월 각각 5.32%, 3.1%였던 60세 이상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지난달 0.42$, 0.23%로 낮아졌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발생도 8월 4주 3015명에서 9월 2주 1075명으로 감소했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접촉 면회 방문객은 사전에 예약한 뒤 신속항원검사 음성을 확인해야 입원·입소자를 만날 수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및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지켜야 한다.
또 입원·입소자의 외출·외박도 자유로워진다. 다만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한 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어야 하고,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단됐던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재개된다. 프로그램 강사는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 이력이 있어야 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1만2018명, 해외 유입 132명으로 총 1만21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요일을 기준으로 지난 7월 4일 6242명을 기록했던 데 이어 13주 만의 최저치다.
1주 전 월요일인 지난달 26일(1만4154명)보다 2004명 적고, 2주 전 월요일인 지난달 19일(1만9385명)보다는 235명 적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만9410명→3만6139명→3만864명→2만8497명→2만6960명→2만3597명→1만215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1명으로 전날 대비 8명 늘었고,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날 대비 24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509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중 87.8%, 사망자 중 95%는 60세 이상이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402개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0.4%, 준중증병상 23.8%, 중등증병상 13.2%, 생활치료센터 2.6%다.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1만3952명으로, 전체 재택치료자는 16만495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