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르쉐·비엠더블유·포드·벤츠 등 23개 차종 리콜
국토부, 포르쉐·비엠더블유·포드·벤츠 등 23개 차종 리콜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10.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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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오류, 과열·화재·누유 가능성, 타이로드 불량 등
국토교통부가 포르쉐·비엠더블유·포드 등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가 포르쉐·비엠더블유·포드 등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는 포르쉐·비엠더블유·포드·벤츠 등 23개 차종 6586대에서 제작 결함을 확인해, 우선 자발적인 시정조치를 진행한 뒤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658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911 등 5개 차종 3914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 표시  식별 부호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30e iPerformance Luxury 등5개 차종 1864대는 스타터 모터 내 전원을 공급 및 차단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스타터 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지 않고, 이로 인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브롱코 342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시속 48km 이하에서충돌 시 창유리가 50% 이상 이탈됐다. 또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36대는 엔진 측면 프레임의 강성 부족으로 충돌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거나 엔진룸에서 연료가 누유 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 역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교통부는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179대는 뒷바퀴브레이크 캘리퍼 내 피스톤과 모터의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 되고, 이로 인해 제동 성능이 저하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카니아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55대는 가공 불량으로 조향장치와 바퀴를 연결하는 타이로드의 끝부분 연결부가 느슨해져 분리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CHIEF CLASSIC 등 7개 이륜 차종 196대는 차량 제어 장치와 커넥터 간의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 및 안개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화창상사는 지난 7일부터, 포르쉐코리아와 스카니아그룹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소유자가 결함 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각 제작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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