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테슬라·현대 등 68개 차종서 제작 결함 발견...국토부 리콜
아우디·테슬라·현대 등 68개 차종서 제작 결함 발견...국토부 리콜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12.15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방카메라 오류, 엔진 파손, 브레이크 비정상 작동 등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아우디·테슬라·현대 등 68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아우디·테슬라·현대 등 68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국토교통부는 자발적 시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68개 차종 5만45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2만3141대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1018대는 커넥팅 로드의 가공 불량에 따른 금속 이물질 발생으로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Y 1만3210대는 후미등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모델3 1만2891대는 후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로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시 케이블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나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밀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테슬라코리아의 모델Y는 오는 16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모델3는 지난 13일부터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오는 16일부터,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및 현대자동차의 카운티 일렉트릭은 오는 19일부터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소유자가 결함 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각 제작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