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 평균 8.9% 인상
내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 평균 8.9% 인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2.21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해보험협회, 2023년 실손보험료 평균 8.9% 인상
2023년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8.9% 수준으로 인상된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출시 이후 처음 보험료가 조정되면서 14%수준의 높은 인상율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2023년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8.9% 수준으로 인상된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출시 이후 처음 보험료가 조정되면서 14%수준의 높은 인상율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내년도 1~3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8.9% 수준으로 인상된다. 특히 3세대는 출시 이후 처음 보험료가 조정되면서 14%수준의 높은 인상율을 보였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8.9% 수준으로 1세대의 경우 평균 6%, 2세대는 평균 9% 가량 인상이 예정됐다.

특히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가 인상돼 가장 높은 인상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요율 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보험료가 동결된다.

현재 실손보험은 출시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실손보험별 가입자는 총 3574만명이다. 이 중 2009년 10월 이전에 출시된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827만명으로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의 23.1%다. 

2009년 10월 출시된 2세대 실손보험의 가입자는 1657만명으로 가장 많은 46.4%다. 이후 2017년 4월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의 가입자는 894만명으로 25%에 달하고 4세대 상품 가입자는 195만명으로 5.5% 수준이다.

그간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적자폭이 높고 계속해서 늘어난다는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추진해왔다. 실손보험의 올 상반기까지 평균 손해율은 130%다. 이는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받는 보험료는 100원이지만 지급하고 있는 보험료는 130원이라는 뜻과 같다.

특히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을 정체된 반면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매년 적자폭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일부 보험사들은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정상화에 맞춰 보험료를 인상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손보협회는 "2023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전체 보험사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며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업계는 이달말 종료 예정이었던 4세대 실손전환 할인혜택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내년 6월말까지 1~3세대 계약자가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하면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가 할인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4세대 실손은 1~3세대와 비교해 비급여 보장 혜택이 작아지고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가 많아진다는 특징이 있어 실손전환시 유의해서 봐야 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