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영화 제작 참가자 모집
'2023년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영화 제작 참가자 모집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2.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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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는 전액 무료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9일(금)부터 23일(화)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영화제다. 영화제 사무국은 개최일 확정과 함께 부대 프로그램인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2년 디아스포라영화제 ‘영화, 소疎 란LAN’ 청소년 영화 캠프,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2022년 디아스포라영화제, ‘영화, 소疎 란LAN’ 청소년 영화 캠프,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디아스포라영화제는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간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국내외 영화 상영과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통하여 ‘다름에 대한 관용’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이어져 온 영화제다.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영화, 소란’은 영화 제작에서부터 상영까지, 영화 완성 전반의 과정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체성에 대한 존중과 공존을 배우도록 돕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포맷과 달리 한국에 거주 중인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성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2월 6일(월)부터 19일(일)까지로, 별도의 QR 코드 링크 내 모집 신청서 작성 및 제출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는 2월 26일(일)부터 5월 14일(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에서 총 12회에 걸쳐 영화 관련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장비 대여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영화제는 이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세상을 단편 영화(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또한 완성 된 작품들은 중 우수한 작품은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2023년 디아스포라영화제, ‘영화, 소란’ 모집 공고,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2023년 디아스포라영화제, ‘영화, 소란’ 참가자 모집,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디아스포라영화제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영화제 고유의 가치를 보다 확장시키고자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주민들의 희로애락과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 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영화제다.

올해로 10년을 넘기면서 영화제는 ‘이국’이라는 좁은 의미의 시각에서 보다 큰 비전으로 다양성을 포용고, 변화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디아스포라 관련 문제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짚어보고,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영화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홈페이지와 (www.diaff.org)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www.amcfactory.org)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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