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의 스타트업 기술도용 의혹...공정위 현장조사
롯데헬스케어의 스타트업 기술도용 의혹...공정위 현장조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2.06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롯데지주 롯데헬스케어 등 현장조사
6일 공정위가 기술도용 의혹과 관련해 롯데헬스케어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사진/뉴시스)
6일 공정위가 기술도용 의혹과 관련해 롯데헬스케어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술 탈취 문제와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헬스케어, 캐논코리아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나서 주목된다.

6일 오전 공정위 기술유용감시과는 롯데지주와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헬스케어, 캐논코리아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현장조사는 스타트업 기업 ‘알고케어’의 카트리지 방식의 영양제 디스펜서(정량 공급기)제품 도용 여부 때문이다.

앞서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는 지난 2021년 알고케어가 개발 중인 영양제 디스펜스 제폼과 관련해 투자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양 측의 투자 논의는 무산됐고 알고케어는 해당 제품으로 CES에서 혁신상을 받아 오는 3월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가 개발한 제품과 매우 유사한 영양제 디스펜스를 선보이며 문제가 됐다.

롯데헬스케어는 2021년 투자 미팅이 무산된 뒤 캐논코리아에 영양제 디스펜서 제작을 의뢰해 CES에 선보였다.

알고케어는 이를 기술도용이라 보고 최근 공정위에 신고했다. 또 공정위 신고와 별개로 롯데헬스케어에 대한 고소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기술탈취 문제가 가중되고 있어 중소벤처기업부도 해당 사건에 관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